산타마을 로바니에미(Rovaniemi)는
어느덧 거리에서는 캐럴이 흘러나오고 있고, 아이들은 크리스마스 선물과 산타할아버지 이야기가 오고 가는 12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있습니다.
어릴적, 진짜 산타할아버지가 사는 동네가 있더라는 이야기만 들었었는데.. 눈이 가득하고, 루돌프가 뛰어놀며, 산타 요정들이 열심히 선물을 포장하고, 산타할아버지 집의 굴뚝에서 연기가 나는 상상들을 한 번쯤은 해보셨지요?
그런데, 산타요정일 일을 하고, 루돌프 썰매가 있고 산타할아버지의 우체국과 집무실이 실제로 있는 나라가 있다고 합니다.
바로, 나라 핀란드입니다!
핀란드의 수도 헬싱키에서 북쪽으로 약 900Km 좀 더 올라간 곳에, 로바니에미 공항에서 3km 떨어진 곳인 ‘로바니에미’(Rovaniemi)라는 지역에 산타마을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 나라명 : 핀란드 (Finland)
▶ 수도 : 헬싱키
▶ 언어 : 필란드어,스웨덴어
▶ 통화 : 유로
▶ 지역 : 핀란드의 북쪽 로바니에미!
이곳은 전 세계적으로 공식적인 산타마을로 인정되어,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지입니다. 1985년에 개장하여서 어느덧 40년 가까이 되는 시간 동안 사랑을 받아 온 곳입니다. 로바니에미 기차역에서 8번 버스를 타고 30분 정도 가면 도착한다고 합니다.
산타마을엔 무엇이 있을까요?
눈과 얼음의 나라! 핀란드의 로바니에미 산타마을에 대해서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유럽 최 북단 지역인 라플랜드주에 위치하고 있는데, 바로 북극 한계선에 위치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10월~4월 사이에는 오로라를 볼 수도 있다는 소소한 팁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산타클로스 사무실에 가면 북극 한계선을 표시하는 흰색 라인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산타마을에는 1년 내내 산타클로스를 만날 수 있고 대화를 나눌 수 있다고 합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관광객들이 많아 산타클로스를 만나기 위해 1~2시간 정도 기다려야 하고, 산타할아버지를 만나는 동안 사진과 영상을 찍어주는데, 돈을 지불하고 영상과 사진을 받을 수 있고, 직접 촬영은 불가하다고 합니다. (가격은 많이 비싸다고 합니다.)
산타클로스는 선거를 통해, 로바니에미 주민들 중에서 선출되며 핀란드 정부로부터 공인 인증을 받게 된다고 합니다.
또한 산타마을 안에 중앙 우체국이 있는데, 매년 전 세계에서 50만 통이 넘는 많은 편지가 온다고 합니다. 핀란드 유치원 어린이들은 매년 여기에 편지를 보내는 것이 일종의 문화가 되었고, 세계 각지에서 편지를 보낼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런 편지들은 요적들이 직접 우체국의 편지를 관리하며 1985년 이래로 198개 나라에서 1500만 통의 편지를 받았다고 합니다.
참고로 산타 주소는 : Santa Claus. FIN-96930, Arctic Circle, Finland
위 주소로 편지를 쓰면, 요정들이 편지를 관리하고 답장을 보내준다고 합니다. 또한 각 나라의 특별하고 예쁜 우표들은 모아서 전시된다고도 하니, 일반 우편 말고 예쁜 우표를 붙여서 보내는 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산타사무실 뒤쪽에서는 루돌프 썰매, 즉 순록의 썰매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데, 겨울철에 방문하면, 산타빌리지에서는 순록 농장도 방문해 볼 수 있습니다.
세계 속의 산타마을!
겨울 왕국의 배경지가 되었던 만큼 눈과 얼음의 나라 핀란드를 방문할 기회가 있다면, 로바니에미 산타빌리지를 꼭 방문해 보는 것도 정말 좋습니다. 하지만 전 세계 축제인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핀란드가 아닌 다른 나라들을 여행 계획 중이라면, 세계 곳곳의 산타 마을을 둘러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핀란드의 로바니에미 산타빌리지만큼이나 유명한 노르웨이의 오슬로 드로박!
이곳에도 조그맣고 동화 같은 마을에 산타마을이 있습니다. 원래는 노르웨이 오슬로 드로박이 산타의 본고향으로 알려져 유명해졌습니다. 드로박에는 작은 크리스마스 상점이 있고, 이곳에서 산타에게 엽서를 보낼 수 있지만, 핀란드만큼 산타클로스로 전체가 이루어진 마을은 아니니 참고 바랍니다.
또한 프랑스 일드프랑스(Île-de-France)의 챌뤼앙비에르 (Chailly-en-Bière)에 있는 산타클로스 박물관을 방문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이곳에는 산타클로스에 관한 그림과 자료들이 다양하게 전시되고 있습니다.
각국의 다양한 산타클로스의 모습과 조각, 산타클로스의 이야기가 전 세계로 전파되는 과정과 역사를 볼 수 있으며, 산타클로스의 썰매를 끄는 루돌프와 인형을 만드는 요정들의 모형들도 전시되어있습니다. 무엇보다 산타 클로스에게 보낸 전 세계 어린이들의 편지들도 전시되어서 볼거리가 가득한 곳으로 유명합니다.
마지막으로 크리스마스에 스위스를 방문하시게 되면, 각 동네마다 열리는 크리스마스 마켓에 방문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취리히, 베른, 제네바, 바젤, 로잔, 루가노, 인터라켄, 루체른 등 대부분의 도시에서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리며, 그중에서 몽트뢰에서는 산타클로스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몽트뢰의 로쉐드네(Rochers-de-Naye)라는 봉우리인데, 봉우리라고 해도 높은 산으로 2042m입니다. 몽트뢰에서 산악열차를 타고 1시간 정도 올라가면 됩니다. 올라가면 예쁜 산타의 집은 작은 카페와 각종 크리스마스 기념품을 판매하는 상점으로 되어있고, 산타의 집무실에서 산타클로스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산타클로스를 만날 수 있는 것은 11월 말경~12월 24일, 크리스마스이브까지 약 한 달간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이제 크리스마스도 3주 정도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모두 메리 크리스마스~!!
가족과 함께 친구와 함께 연인과 함께 행복한 크리스마스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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