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의 도시 ‘포르투’(Proto)
와인의 도시로 불리는 포르투를 들어보셨을까요?
포르투는 포르투갈에서 리스본 다음으로 큰 도시입니다. 포르투는 ‘항구’라는 뜻인데, 세계적으로 유명한 포트 와인의 도시이며 포르투갈 북부에 있는 도루 강을 따라 위치해 있는 오래된 도시입니다.
무엇보다 포르투는 고대 로마의 전초기지가 도시의 시초였을 정도로 역사가 오래되고 그 영향으로 여러 유적들이 남아있어 유네스코 세계 유산으로 지정된 도시이며 매우 아름답습니다
포르투의 성당 그리고 아줄레주
포르투는 고대 로마의 전초기지가 도시의 시초여서 인지, 성당이 많이 있으며, 성당마다 특색이 달라 볼거리가 많은 도시입니다.
특히 포르투에 있는 성당의 대부분은 아줄레주(Azulejo)로 도배 되어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아줄레루는 포르투갈의 장식 타일로, 작고 아름다운 돌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포르투갈의 최초 아줄레루는 신트라 왕궁에서 볼 수 있고, 포르투에 있는 스타벅스 매장의 건물 외관도 아줄레주로 되어있을 만큼 아줄레주는 포르투를 상징하는 장식 타일이기도 합니다
첫번째로는 포르투 대성당( Porto Cathedral, Sé do Porto)입니다.
외부는 요새 같은 투박한 고딕 양식으로 지어졌으며 가장 옛 모습 그대로의 모습을 가진 대성당이었습니다. 포르투 대성당은 포르투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도록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성당 내부 관광보다 포르투 시가지를 내려다보는 전경을 보기 위해 포르투 대성당을 찾는 이들도 많다고 합니다.
외관은 옛 모습 그대로였던 포르투 대성당의 내부는 화려한 아줄레주와 금으로 장식이 되어있습니다.
두 번째는 산투 일데폰소 성당(greja Paroquial de Santo Ildefonso)입니다.
산투 일데폰소 성당은 바로크 양식의 성당으로 양쪽 두 개의 종탑과 전체적으로 외관이 파란색의 아줄레주로 장식이 되어 아름다움을 뽐내는 성당입니다.
처음 발견 당시에는 폐허였던 성당은 1930년 다시 재공사를 시작하여9년 만에 완공이 된 성당으로 내부는 로코코 양식의 조각과 제단으로 아름다움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세 번째는 상 프란시스쿠 성당( Igreja Monumento de Sao Francisco)입니다.
상 프란시스쿠 성당은 1910년 국보로 지정될 만큼 건축학적으로 가치가 높이 평가되고 있는 성당입니다.
1244년에 세워진 성당이며 외부는 전형적인 고딕 양식으로 지어졌고, 18세기에 바로크 양식으로 바뀌기도 하였습니다.
지하에는 각종 유물이 보관되어있는 박물관이 있고 무엇보다 ‘이새의 나무’라는 제단이 있는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제단입니다.
네 번째는 알마스 성당(Capela das Almas de Santa Catarina)입니다.
알마스 성당은 18세기 초에 건축되었으며 영혼의 예배당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알마스 성당 역시 외관에는 아줄레주 장식이 있으며 이곳에는 성 카타리나와 성 프란시스코의 생애 모습을15,000여 개의 타일로 묘사하고 있는 아줄레주가 있습니다. (알마스 성당 바로 옆에는 볼량 시장이라고 있는데 1850년에 지어진 재래시장입니다. 요기 잠깐 구경해주는 것도 팁!)
마지막으로 카르무 성당과 클레리 구스 성당의 탑입니다.
카르무 성당은 1756년부터30년 동안 지어진 바로크 양식과 로코코 양식이 결합된 아름다운 성당입니다. 특히 카르무 성당은 외관에 큰 아줄레주 장식을 한눈에 볼 수 있으며 내부에 금으로 된 장식과 성당의 옥상까지도 볼수 있습니다.
카르무성당 앞 광장을 지나가면 시계탑이 보이는데, 클레리구스 성당과 연결된 탑으로 높이가 75.6m나 됩니다.
클레리구스 성당의 탑은 탑이 높아서 탑 꼭대기 전망대에 올라가면 포르투의 시가지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이 탑은 포르투갈의 바로크 양식을 대표하는 건축물로 유명합니다.
내부로 입장하면 전망대를 올라갈 수 있고 아름다운 성당 내부와 거대한 파이프 오르간을 구경할 수 있는 볼거리가 있는 성당입니다
렐루 서점(Livraria
일명 해리포터 서점
렐루서점은 포르투의 랜드마크로 꼽히기도 합니다. 포르투에서 가장 오래된 서점이며 렐루 서점은 조앤 롤링이 해리포터 시리즈의 영감을 받아 글을 쓰게 되었다고 하여 유명해진 1881년에 설립된 서점입니다.
스테인드 글라스로 되어진 천장에는 ‘노동의 존엄성 (Decus in Labore)’라고 새겨져 있으며 이는 렐루 서점의 상징이자 모토입니다.
또한 서점 내부 중앙에 있는 목재로 된 계단은 서점의 고풍스러운 아름다움을 제대로 느낄 수가 있어서 많은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는 포토스폿입니다.렐루 서점은 유명해진 만큼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 입장료가 있지만 책을 구매 시 할인해준다고 합니다.
(방문 시 예약하고 방문해주세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맥도널드
포르투는 정말 볼거리가 많은 도시예요.
스타벅스 외관도 아줄레주로 장식이 되어있으며, 상 벤투 역 근처에 있는 리베르다데 광장에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맥도널드”로 불리는 맥도널드가 있습니다. 맥도날드 입구는 독수리 동상이 있고 내부는 스테인드글라스와 샹들리에로 장식되어 정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수식어가 조금도 부족하지 않다는 것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와인의 도시 ‘포르투’
위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볼거리가 많은 포르투를 왜 와인의 도시라고 부를까요?
포르투는 와인에 브랜디를 첨가하여 높은 도수 그리고 달콤한 향미가 특징인 포트 와인으로 유명해서 포르투는 포트와인과 관련한 다양한 박물관이 있기도 합니다.
포트와인이 탄생하기까지 포도의 품종, 기후, 음미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와인 익스피리언스, 또한 와인의 도시인 포르투의 문화와 역사, 코르크 박물관 등이 있습니다. 와인뚜껑 즉 코르크(Cork) 전 세계 생산량의 50% 이상이 포르투갈에서 생산이 되고 있습니다. 즉, 세계에서 가장 큰 코르크 생산국이 포르투갈 그리고 포르투 인 것입니다.
포르투갈 하면 리스본을 많이 떠오르는데, 리스본 만큼이나 볼거리나 즐길거리가 정말 많은 도시가 바로 포르투입니다. 리스본에 대해서는 일전에 포스팅했던 리스본 편을 참고 부탁드립니다.
포르투갈에 여행을 왔는데 리스본 만 구경하고 돌아간다면 너무 아쉬움이 남을 것입니다. 꼭 포르투갈 제2의 도시인 포르투에 방문하여서 포르투가 전 세계 많은 여행객들에게 왜 사랑을 받는지 경험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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